16.12.09
시청 앞.
크리스마스가 다가온 로테르담의 시청 앞
수요일 늦은 저녁엔 차들도 많이 다니지 않아 한적한데
잠시 서서 나무의 christmas lights 들이 켜진
이 거리가 얼마나 이쁜지 음미해
결국 이 거리를 걸어보지 못하고 가는구나-
2009년 12월 내가 없어 아무도 없는 그 자리는
너무나도 쓸쓸하고 서글프기만 한데
모두들 그런 모습에 다 행복해 해
내 서글픔이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면
난 한없이 서글퍼도
괜찮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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